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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 드라마 빅 다시보기 서윤재에게 강경준이란


이번주 드라마 빅의 내용에서 서윤재와 강경준의 가족관계가 정확하게 드러났다. 어쩌면 빅의 이야기는 지금부터가 시작일지 모르겠다. 왜 아직까지 서윤재의 이야기는 없었는가 굉장히 서운했었는데, 결론적으로 서윤재에게 길다란은 매우 큰 존재이며 강경준은 그토록 찾고 싶은 동생이었다는 것... 어쩌면 드라마 빅의 반전은 없을지도 모른다. 


강경준강경준

[by KBS drama 빅]

그 반전은 아마도 길다란의 마음 혹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강경준에 대한 길다란의 마음과 서윤재에 대한 마음은 결국 길다란 자신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로써 여자들은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 남자에 대해 오해할 수도 있으며 나중에 그에 대한 절실한 사랑을 알게 되었을때 뒤늦은 후회와 자신에 대한 한심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도 서윤재는 길다란이 너무나도 큰 존재여서 그녀에게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고 수줍은듯 그녀에게 다가가지 못했던것 같았다. 반면에 강경준은 굉장히 적극적이면서도 길다란에 대한 큰 마음을 그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나타나게 했다. 결국 길다란은 강경준의 그러한 마음을 느꼈고, 길다란 자신도 강경준에게 이끌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인사이에 혹은 친구사이에 그 어떤 마음도 믿을 수 없겠지만 남녀사이의 관계는 참으로 변화무쌍한지라 추측도 금물일 수 있겠다. 하지만 충분히 공감은 하게 된다. 정말 그 상황이 되면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을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민정이민정

[by KBS drama 빅]


그러면 서윤재에게 강경준이란 어떤 존재일까? 아마도 자신의 동생이기 이전에 자신에게는 부족한 좋은 성향과 성격, 태도등을 흡수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인간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이 나타나는 존재라... 모두가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느꼈을 때 자신의 개성에 맞게 조금씩 변화하고 진보하는 것도 결국 자신의 몫이라는 것... 어쩌면 서윤재는 강경준에게 도움을 받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안쓰러운 강경준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또한 본인... 당사자의 생각이 중요한듯 보인다. 강경준 자신은 "난 무엇이든 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 만족함을 나타냈다. 물론 조금의 아쉬움은 남아있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아니 궁금하고 보고싶은 마음이 표현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강경준의 미래는 결국  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점점 그 모습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아마도 서윤재가 걱정하는 것만큼 강경준은 약하지 않을거라 느껴진다. 


서윤재서윤재

[by KBS drama 빅]


현재 드라마 빅에서는 서윤재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주변인의 증언만으로 추측하게 되지만... 결국 그에게 또 다른 중요한 존재인 강경준의 모습을 통해서 진정한 서윤재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게 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궁금해지면서 과연 서윤재가 강경준을 어떻게 바라보게 될지... 강경준은 서윤재에 대한 생각이 바뀔지..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미약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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