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에서 신혜라는 강동윤의 정치적 동반자가 될 수 있는가

Topic :: 추적자에서 신혜라는 강동윤의 정치적 동반자가 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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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THE CHASER

정보

SBS | 월, 화 21시 55분 | 2012-05-28 ~ 2012-07-17

출연

손현주, 김상중, 김성령, 고준희, 류승수

소개

형사인 아버지가 갑작스런 뺑소니 사고로 중학생 딸이 죽고 그 충격에 아내까지 잃게 되자 진실을 파헤치면서 권력의 핵심에 맞서 ...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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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추적자의 내용전개는 조금 빨라진듯 보였다. 드라마 추적자의 연장 소식이 들리면서 한동안 시끄러웠었는데 어쨌든 현재 한국의 드라마 제작환경상 시청자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할 부분은 있는듯 하다. 어쨌든 이번주의 내용에서는 신혜라의 업, 다운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니 재미있었다. 신혜라를 연기하는 장신영의 이미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단조롭지 않으면서 차갑고 너무 감성적이지 않으면서 인간적인 면을 그대로 표현되었던것 같았다.

신혜라는 서지수의 비밀금고에서 한오그룹 유상증좌 서류와 함께 들어있는 PK준의 핸드폰을 손에 넣으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고 했다. 결국 PK준의 핸드폰이 그녀에게 엄청난 업 & 다운을 가져다주기는 했지만 그로 인해 신혜라 자신에 대해 철저히 들여다볼 수 있었고 강동윤과 한오그룹 서회장에게 그 모습을 직접 보여주게 된다. 어쩌면 강동윤, 서회장 그리고 신혜라는 모두 같은 스타일의 인물일 수 있다. 모두 한 시대를 이끌어갈만한 절실함과 배포 그리고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서회장 세대에 있었던 일들을 서회장 자신이 모두 이야기 하면서 알 수 있었듯이... 강동윤도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신혜라에게 모두 이야기하게 된다.

[by SBS drama 추적자]

어쩌면 신혜라의 세대에 더욱 급변하고 진화된 모습이 나타날수도 있겠으나 드라마 추적자에서는 도입부만 다루어질듯 보인다. 어쨌든 강동윤의 대선행보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말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가운데 신혜라의 선택과 그 선택이 가져온 중심 권력의 이동은 어느정도 예측이 된다는 사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드라마에서 그래왔듯이... 비단 몇년전 드라마 "대물"처럼 될지 모르겠지만... 추적자 마지막회에서 적어도 한번의 반전은 존재한다는 것...

[by SBS drama 추적자]

이러한 상황가운데 이번주 추적자에서 나온 신혜라의 모습은 과연 대선주자 강동윤의 정치적 동반자가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물론 신혜라가 아버지의 일을 뒤집고 정정당당하게 정치행보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가운데 신혜라와 강동윤은 "라이벌"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이것은 예측일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선택한 길 그리고 서회장으로부터 드러나게 된 자신의 본모습을 살펴보면 어쩌면 당연해보일 수 있는 문제이다. 강동윤이 자신의 대선행보를 위해 아내의 죄를 덮어준 사실과 신혜라가 강동윤을 돕기 위해 백수정양을 살인교사한 사실은 같은 선상에서 이해해볼 대목이기 때문이다. 즉 "같은 선상"이라는 것은 결코 두 선이 만나지 않는 평행이라는 점...

[by SBS drama 추적자]

강동윤과 서회장이 함께 권력을 쥘 수 없는 것처럼 강동윤과 신혜라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어쩌면 둘의 관계가 연인으로 이어졌다면 동반자가 될 수도 있는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겠지만 강동윤이 서지수를 선택한 현시점에서는 동반자라기 보다는 경쟁 상대이지 않을까? 물론 드라마 후반부에서 어떤 반전이 있을지 그리고 그 반전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서회장이 신혜라와 강동윤에게 이야기한 것처럼 그들의 정치행보와 필요한 힘은 어쩌면 그들의 정치적 길이 어느정도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

[by SBS drama 추적자]

앞으로 추적자 백홍석 역의 손현주가 인터뷰했던 것처럼 거대한 권력 속에 한 서민의 아픔이... 그리고 "진실"이 결국 어떠한 방식으로든 밝혀질 것이다. 그 때까지 추적자의 연기자 모두 무사히 촬영을 마치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