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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아이스크림 변천사


아이스크림은 오랜 기간에 걸쳐 발전해 왔다. 고대 로마인들이 셔벗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눈, 과일, 꿀로 만들어 반쯤 얼린 이 후식은 부유한 사람의 식탁에서 이따금 볼 수 있었다. 셔벗 제품은 오랜 기간에 걸쳐 완벽해졌는데, 중세기에 아랍인 주방장들의 손에서 그 전성기를 맞이하였음이 분명하다. “셔벗”과 “소르베”라는 말은 필시 아랍어에서 기원하였을 것이다. (샤벳?)


고대 셔벗은 주로 물로 만든 것으로, 현대 아이스크림의 선배격이라고 할 수 있다. 우유, 계란, 설탕, 향료를 사용하면서부터 전환기를 맞아 크림같이 부드럽고 달콤한 혼합물을 만들어 냈다. 만일 당신이 1600년대에 프랑스 루이 14세의 궁전에 살았더라면, 아이스크림이 상류 사회에 처음 선보이는 것을 목격하였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아이스크림이 소화에 좋은지 좋지 않은지에 대해 의사와 학자들 사이에 상당한 논쟁이 있었다.



아이스크림과 눈아이스크림과 눈

by Marko_K on Flickr   Some rights reserved.


그 때에는 아이스크림 냉동기가 없었는데 어떻게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였을까? 우선, 나무나 백랍으로 만든 두 개의 용기를 사용하였는데, 하나를 다른 용기 안에 넣었다. 아이스크림 혼합물을 작은 용기 안에 넣고, 두 용기 사이의 공간에 얼음과 소금을 채워 넣었다. 재료를 잘 섞은 후, 혼합물을 용기 속에 그대로 두면 아이스크림이 되었다.


그렇다면 얼음은 과연 어디에서 구했을까? 수세기 전 사람들은 겨울철에 눈을 모아다가 구덩이 속에 채워 두고 밀짚과 오크나무 가지로 덮어 둠으로써 얼음을 만들고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19세기에, 얼음 제조 기계가 발명되어 대량 생산에 사용되었다. 가정에서는 나무나 코르크로 만든 냉장고에 얼음을 저장하였다.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

by Jengkikit


금세기에 들어서 아이스크림 제조 기술이 크게 개선된 것을 볼 수 있다. 지금은 냉동기와 아이스크림 기계 그리고 다른 장비들을 사용하여 공장이나 가정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것이 손쉬워졌으며, 위생 수준도 향상되었다. 하지만 한 번쯤 과거에 만들었던 셔벗? 샤벳?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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