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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각시탈 결말 공개된다면 목단 진세연 이제는 네 차례다


각시탈25회 다시보기 한다면 한마디로 한편의 영화다. 열린 결말의 한 편 영화를 본듯한 느낌을 갖게 되는데 그만큼 속도감은 굉장히 빨랐다는 이야기... 하지만 개연성과 설득력은 부족했다. 어쨌든 각시탈 이강토 역을 열연한 주원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은 한번쯤 울컥했을듯 싶다. "어머니를 죽인 원수를 살리는 아들도 있느냐"며 기무라 타로를 훈계한 이강토는 이제 더이상 사토 히로시가 아니다. 기무라 슌지에게 잡혀 "너무 고맙다"라고 말한 이강토... 동무를 죽이는 일이 없을 거기 때문에...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종로서 탈출을 감행한 각시탈 이강토를 보며 다시 한 번 기무라 슌지와의 필연적인 만남을 예고했다. 그런데 각시탈 후반으로 갈수록 목단 진세연의 로맨스는 채홍주 한채아에게 밀리고, 진홍 정은별의 카리스마 액션에도 밀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과연 각시탈에서 목단에 위치는 어디일까?


각시탈 중반까지만 해도 진세연을 열광했던 탓인지 아니면 최근 '다섯손가락'의 티아라 은정 대타로 겹치기출연을 한 논란탓인지 잘 모르겠지만 목단 진세연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제 3회만을 남겨둔 각시탈 결말 정말 궁금해진다. 마지막회로 갈수록 속도감은 더해지는데 설득력이 떨어지니 그 원인은 단연 목단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어릴적 목단과의 인연과 일제 강점기에서의 로맨스 그리고 목단과 함께하는 일본제국과의 사투가 적극적으로 나타나야 할 때이다. 25회에서 목단 진세연은 채홍주에게 무릎을 꿇고 각시탈을 살려달라 애원한다. 그런데 정작 각시탈은 동지들이 구출하게 된다. 아마 이어지는 내용에서 채홍주의 역할이 드러나겠지만, 분명 조선인으로서의 확실한 행동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걸 눈치챈 키쇼카이 회장은 절대고수 긴페이 카토를 보내 처단할 수도 있다.



이미 내용전개가 빠르게 이루어진 이상 결말에서 시청자들의 예상은 크게 벗어나질 않을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 작가에게 필연적인 선택은 남아있는 상황... 마지막회에 대한 부담은 분명 무리한 반전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촬영시간이다. 최근 두 개의 쌍태풍으로 곤혹을 치른 한반도에서 얼마나 생동감있는 장면을 촬영했을지 우려가 생기기도 한다. 볼라벤과 덴빈은 각각 강풍과 폭으로 드라마 세트장이나 드라마촬영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각시탈의 시나리오가 잘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두 주연배우인 이강토와 목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인터뷰에서는 진세연이 드라마에서의 역할이 줄었고 슌지와의 대립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정작 각시탈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슌지뿐만 아니라 목단도 굉장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목단 진세연은 분명 각시탈 이강토를 위해 죽을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강토는 가족을 모두 잃었기 때문에 이강토까지 죽는다면 정말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반대로 가족이 없는 세상에서 산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강토가 죽는 결말도 예상해볼 수 있다. 하지만 목단이가 있는 이상 이강토는 죽을 수 없는 것이다. 또 하나의 시나리오는 이강토를 위해 희생하려는 목단의 의지를 눈치채고 목담사리나 서커스 단장님 또는 목단의 편으로 돌아선 계순이가 대신 고통을 당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계순이는 9명의 동생을 돌봐야 하고 서커스 단장님도 서커스 단원들을 보살펴야 한다. 그렇다면 남은 "목담사리"가 답이다. 어쨌든 양백과 동진의 등장으로 목담사리의 활동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목담사리는 각시탈에서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겼다. 분명 최후의 순간... 클라이막스에서 한 건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국 일본은 패망하겠지만 슌지는 동무 이강토의 진심을 알게 되고, 자신이 목단을 사랑했던 것이 과연 무엇때문이었을까? 하는 답을 얻게 될 것이다.



목단은 그토록 찾던 도련님 이강토를 만나 소원을 이루었지만 아버지 목담사리를 잃고 슬픔에 잠길 것이다. 하지만 각시탈 결말이 헤피엔딩이라면 목단과 각시탈이 맺어진다는 설정은 충분히 가능하다. 각시탈에서 해방 이후의 사건까지 다룰지는 미지수이지만, 분명한 것은 목단과 이강토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내용에서 채홍주와 슌지의 선택 그리고 각시탈과 긴페이와의 맞대결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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