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손현주는 보통사람이다 라고 결말이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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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손현주

추적자가 이제 마지막회만 남기고 있다. 오늘 마지막 장면에서 백홍석 역의 손현주가 판사에게 최종 발언하는 모습이 잡혔는데, 정말 당당하면서 자신이 할 말을 모두 쏟아내는듯 보였다. 어쩌면 법정에 서는 사람에게 있어 진실을 알고 현실을 인정하는 경우 "두려움"은 사치일 수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솔직히 두려울 이유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어쩌면 백홍석은 수정이에게 아빠로서... 아버지로서 해야할 일을 모두 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그리고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할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때 긴장감과 때로는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백홍석은 이미 법정을 수도 없이 겪어 봤고 심지어 자신의 삶의 이유가 오로지 "수정이와 아내 미연"이기 때문에 두려움도 긴장감도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추적자 결말

만약 백홍석이 두려움과 긴장감을 느낀다면... 혹시 수정이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아내에게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정도일 것이다. 백홍석에게 있어 가족은 삶의 이유이고... 어쩌면 "보통사람"이 느끼는 가장 현실적인 감정과 가장 현실적인 행동이지 않을까... 분명 옥살이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것도 결국 삶의 일부이고 그들도 매일 하루24시간을 살아간다고 봤을 때 백홍석에게 달라지는 건 없다는 것이다.

현재 백홍석에게 가장 안타까운 것은 가족을 잃었다는 슬픔뿐... 하지만 아직 그에게는 친구, 벗들, 사람들이 남아 있다. 후배인 조형사도 그렇고 담당 변호사인 최정우, 그리고 서기자와 반장님까지... 용식이도?? 앞으로 백홍석이 다른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는 이미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였고 앞으로 남은 삶은 천천히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아가면서 살면 될 것 같다.

드라마 추적자

이제 추적자 손현주의 모습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그것이 최대의 마지막회 포인트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추적자 손현주로부터 무언가 "깨달음"을 얻게된 "그들"의 변화된 모습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