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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 중국 홍콩 그리고 스위스 취리히 두 경제도시의 승자는?
가보고 싶은 그 이름은 홍콩...
홍콩은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곳이라서, 적절하게도 그 곳 사람들을 “다닥다닥 붙어 사는 사람들”이라고 묘사한 경우도 있다. 몽곡 지역에는 제곱 킬로미터당 14만 명이나 산다! 바다를 간척하여 얻은 땅이 많지만, 그래도 인구의 1퍼센트 가량은 실제로 바다 위에서 산다! 그 곳에서 당가라고 부르는 해상 주민은 어부였던 선조처럼 정크나 보트에서 사는데, 그들 선조는 기원전 2000년대에 중국 북부에서 그 곳으로 와 자그마한 어촌을 세웠다.
19세기 중엽에 영국 사람들은 홍콩에 와 보고 즉시 이 곳이 전략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유망한 곳임을 알아차렸다. 홍콩은 동쪽과 서쪽 어디서든 쉽게 접안할 수 있는 천혜의 항구이며, 유럽과 극동의 주요 상업로에 자리 잡고 있다. 두 차례 아편 전쟁(1839-42년과 1856-60년)을 치른 결과, 중국은 홍콩 섬과 주룽(九龍) 반도 일부를 영국에 주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렇게 하여 그 곳은 영국 식민지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 홍콩은 중국에 반환되었고 대도시로서의 발전은 계속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이다.
중국 홍콩
“세계에서 셋째로 큰 금융 중심지이자 무역 경제에서 세계 11위”라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에서 평한 것에 걸맞게, 홍콩은 돈벌이와 돈 쓰기에 여념이 없는 도시다. “번영을 기원합니다”라는 것이 흔히 하는 신년 축하 인사다. 그리고 많은 주민이 그런 번영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기에, 그 잡지는 “홍콩은 지상의 어느 지역보다 일인당 코냑 소비량이 많고 단위 면적당 롤스로이스가 많은 것을 자랑한다”고 말하게 되었다.
2차 세계 대전중에는 이런 번영을 예측할 수 없었는데, 당시 홍콩의 상업은 형편없이 위축되었고, 식량은 바닥 났으며, 매우 많은 주민이 중국 본토로 피난 가서 인구는 절반도 안 남은 처지였다. 2차 대전 후 홍콩은 아시아 경제 강국으로 발돋움하였다. 홍콩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 잘 팔리는데, 노동력과 원자재가 싼 편이라서 제품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1992년 수출고는 1971년에 비해 거의 45배나 많았다.
홍콩 사진
“세계의 금고”라 블리는 스위스의 대표 도시 취리히는...
17세기에 스위스는 정치적으로 중립 정책을 채택하였는데, 이 정책을 언제나 성공적으로 유지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곳에 예금한 돈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한다. 또한 스위스 은행 제도는 온전히 비밀 보장을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재산을—어떤 이유로든—숨기려는 사람은 사실상 익명으로 숨길 수 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가 되곤 한다.
취리히는 그런 돈 문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취리히는 인구가 많은 대도시로서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다. 취리히는 여러 세기 동안 유럽 상업로에서 전략적 위치에 자리 잡은 덕을 톡톡히 보았고, 오늘날 현대 세계 금융의 선두에 서 있다. 사실, 헤르베르트 쿠블리 교수는 취리히의 중심가를 “유럽 대륙의 은행 중심지이자 세계의 금고”라고 한다.
스위스 취리히의 추억
좀더 최근에 취리히의 “아들”은, 과학 역사상 손꼽는 지성인으로 여겨지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었다. 아인슈타인은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취리히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공부하였다. 그는 1905년에 발표한 논문으로 취리히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업적은 과학적으로 빼어난 스위스의 오랜 전통과 어울리며, 취리히는 이 전통에 크게 기여하였다. 취리히의 연방 공과 대학은 세계의 어떤 과학 학교보다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하였다.
어처구니없게도, 취리히는 마약 남용 문제로 뉴욕, 홍콩과 연관되어 있다. 뉴욕 시로 밀수입되는 헤로인의 80퍼센트 이상은 필시 황금의 삼각 지대인 미얀마 북부, 타이, 라오스에서 들어올 것이며, 트라이어드(삼각단)로 알려져 있는 홍콩의 비밀 결사는 그 지역에서 마약 밀매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이러하기에 홍콩 트라이어드가 뉴욕 마약 중독자들에게 헤로인을 팔아서 번 달러 뭉치는 결국 취리히 은행 구좌로 들어간다.
결국 돈 문제는 범죄의 대상이 된다는 기본 원칙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스위스 취리히가 대도시로서 상업도시로서 어떤 성장을 이룩할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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