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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나타 시동 안꺼짐 현상, 과연 원인은?
혹시 운전 중에 가장 위험한 순간이 있으셨나요?
도로에서 신나게 달리다가 갑자기 자동차 엔진이
꺼져 버린다면... 이것보다 난처한 일은 없을텐데요.
어떤 경우 고속도로에서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철저하게 자동차 정비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시동이 안 꺼진다면 어떨까요? ^^
정말 황당한 일이겠죠.
오늘 제가 자동차를 정비소에 맡겼는데요.
바로 후자의 경우였습니다.
보통, 시동이 꺼지게 하려면,
자동차키를 돌리면 됩니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전기공급을 차단하면 될테고...
디젤 엔진의 경우,
연료공급을 차단하면 될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각각의 연료의 엔진구동방식에 따른
하나의 추측이기는 합니다.
가솔린엔진은 고전압의 전기스파크를
연료와 공기를 혼합한 혼합기에 인가하여
폭발을 일으키는 방식이고,
디젤엔진은 고압의 압축을 통해 압축열을 발생시키고,
그 압축열로 연료와 공기의 혼합기가 발화되는
방식이기 때문이죠.
이번에 "시동 안꺼짐 현상"이 있었던 차량은
이스타나 디젤 엔진 차량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원부분... 배터리나 발전기 부분은
아닐 거라고 판단했죠.
오히려 키박스의 키스위치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더 효과적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비소에서 정비를 받아보니...
"진공호스"의 문제이더군요.
결국,
연료계통의 문제였던 것입니다.
키스위치를 돌렸을 때,
연료공급이 차단되어야 하지만...
진공호스의 이상으로 계속
엔진의 실린더 내부에
연료가 공급된 것이죠.
이렇게 된 상태에서 시동을 어떻게 껐을까요? ^^
일단, 브레이크를 밟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기어를 넣고... 클러치를 그냥 뗍니다. 악셀은 밟지 않은채...
그러면...
자동차의 엔진의 동력이 플라이 휠을 거쳐...
클러치의 디스크에 전달되고...
그 힘이 메인사프트를 움직이는데... ??
웬걸 바퀴에 제동이 걸려 있습니다.
그래서 빠져 나가야 할 동력이
엔진에 부하를 주게 되고... 결국...
시동이 꺼지는 것이죠. ㅠㅠ
당연히 엔진에는 무리가 가겠죠.
이번에 "시동 안꺼짐" 현상을 해결하면서...
디젤 엔진의 특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공부하게 되었네요. ^^
기술료 3만원, 공임 3만원, 진공호스 2만원...
이렇게 8만원 드렸네요. ^^
비싼건지... 싼건지 알 수 없지만...
전 기술자 분들의 노고를 절대 평가 절하할
생각이 없습니다... 저도 기술직에 근무해서... ^^
여러분은 혹시 시동이 안꺼진 경험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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