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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런닝맨 한지민 강력한 의지로 새로운 에이스 등극
오늘 런닝맨은 런던올림픽 중계에도 정상 방송되었다. 최근 올림픽에 빠져서 그런지 런닝맨도 올림픽 경기처럼 보였다. 새벽에 열린 영국과 한국의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한 번 런닝맨의 반전을 보니 조금 흥분되었다. 이번 런닝맨은 이광수와 지석진 이지브라더스의 엄청난 음모가 실현되는듯 보였다. 그런데 한지민의 이름표가 2개일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는 못했다. 결국 한지민의 하얀팀의 승리로 끝난 것이다. 이번 런닝맨 레이스를 보면서 마치 한국과 영국의 8강전을 다시 보는듯 했다.
영국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아마 이번 경기에 대해 예측한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단지 한국에 있는 시청자들의 바램일뿐 객관적인 시각에서 한국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고, "지동원"의 골은 정말 환타스틱했다. 결국 많은 언론에서는 영국에게 "의지박약"이라는 평가를 내렸고, 한국에게는 "엄청난 투지의 승리"라고 치켜세웠다. 정말 스포츠경기에서 "의지력"의 차이는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듯 싶다. 물론 너무 승패에 좌지우지되면 좋지 않겠지만 목적의식이 뚜렷하고 정신적으로 의지가 강한 팀이 승리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한국선수들의 올림픽축구 4강 진출의 쾌거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런닝맨을 보면서 한지민의 엄청난 승부욕을 볼 수 있는 대목이 바로 마지막에 나타났는데, 지석진에게 이름표가 하나 뜯기는 장면이었다. 얼마나 힘을 썼는지 한지민 얼굴이 엄청나게 붉어지고 결국 흙빛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쩌면 한지민이 지석진과 싸워 이기려면 그정도로 힘을 쓰는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렇게 한바탕 치루고 나니 지석진은 드디어 이겼다는 마음에 정신을 놓고 말았다. 한지민의 이름표가 2개일거라는 생각은 못한것... 결국 한지민이 이광수와 지석진의 이름표를 모두 떼면서 한지민의 승리로 끝난 것이다. 어쩌면 한지민이 그렇게 악착같이 레이스를 펼쳤기 때문에 지석진도 "이름표 2개"에 대한 생각을 전혀 못한 것일 것이다. 정말 강력한 의지력의 승리였다. 이장면은 과거 송지효가 런닝맨에서 에이스로 등극할 때의 모습과 유사하다. 정말 송지효 친구라는 이름에 걸맞게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 한지민이었다.
분명 강력한 의지력만으로 되지 않는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렇게 치열하게 도전한 사람은 더 이상 후회가 없을 거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사력을 다해 싸웠고 실망하거나 후회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그러한 경기를 한 한국 대표선수들은 박수 갈채를 받았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안타깝게 눈물을 흘렸다. 이것은 메달을 땄느냐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조의 "고의패배" 논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포츠에 있어서 전력을 다한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기 때문이다. 아마 경기를 관전하는 관중들도 그런 경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 만약 선수들이 그러한 점을 망각하고 승리에만 목매여 있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올림픽경기에서는 오심논란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한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 결국 여자 펜싱에서 신아람 선수도 메달을 딴 것을 보면 그 영향은 다른 경기에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 런닝맨에 나온 한지민이 강력한 의지력으로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은 이지브라더스의 멘붕을 가져왔고 런닝맨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하는 결과를 낳았다. 앞으로 능력자 김종국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다른 맴버들도 겁만 먹지말고 때론 필사적인 정면승부를 펼쳐야 할 것이다. 이제 능력자 김종국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다. 그만큼 런닝맨의 다른 맴버들도 더 강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어지는 레이스에서 어떤 구도가 펼쳐질지 정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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