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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수영과 유도 그리고 펜싱 과연 오심의 끝은 어디인가
혹자는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말한다. 그래서 대부분 심판의 판정과 그 결과에 승복한다. 400m 경기에서 실격처리되었던 박태환 선수는 얼마나 황당했을까? 어쩌면 실격을 했을때 선수 자신이 몰랐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눈에는... 이미 "고화질", "HD" 영상에 눈이 적응된 시청자들이 시선은 속이지 못한다. 경기방식과 심판 판정 유형에 대해 모른다고 해도 전반적인 경기운영지침은 메뉴얼을 참조할 수 있는 것... 따라서 경기가 있고나서 한 시간 정도만 투자해도 내가 본 올림픽 경기가... 혹은 결승전이 무엇이 잘못되었고, 오심이 있었는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스포츠에는 분명 주관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 주관적인 요소를 모두 고려한 상태에서도 모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없는 증거들은 무수히 많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400m 경기에서 나온 실격처리에 대한 오심은 번복될 수 있는 것이었다. 박태환 선수는 그렇다 치고, 유도의 조준호 선수와 펜싱 에페 경기에 출전한 신아람 선수는 어떤가? 이 경기들도 주관적인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서도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점들이 많다. 왜 저 경기에 심판자격이 없는 분이 심판을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선 심판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자.
"심판은 경기자의 모든 것에 대하여, 공정한 제3자의 입장에서 규칙에 따라 경기의 개시·종료·반칙·득점·승패를 결정한다. 경기에 따라 1명인 경우와 주심·부심 등 수명인 경우가 있다." [출처] 심판 | 두산백과
펜싱 에페
분명 심판은 경기의 시작과 끝 그리고 승패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위의 심판에 대한 정의를 보면 "규칙에 따라" 라는 표현과 "공정한 제3자의 입장에서" 라는 표현에 유의해야 한다. 펜싱의 신아람 선수 경기에서 "규칙"은 연장전 1분을 치르고, 우선권이 있는 신아람 선수의 경우 연장전 1분이 모두 지나면 신아람 선수가 승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공정한 제3자" 라면 어떤 선수가 경기에 임하든 규칙에 따라 경기를 시작하고, 끝내고, 승패를 정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펜싱의 신아람 선수의 경우 "눈물의 1초", "영원의 시간 1초", "분노의 1초", "1초면 라면도 끓여 먹겠다." 등 수많은 1초 패러디를 낳은 엄청난 사건이 터져 버린 것이다. 주요 문제는 타임키퍼의 문제... 펜싱의 경우 경기가 멈추고 재개될 때 까지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펜싱 심판
그런데 신아람 선수가 찌르고, 상대방도 찌르고, 신아람 선수가 또 다시 찌르고, 또 상대방도 다시 찌르고... 적어도 이렇게 4번의 경기가 재개되었었다. 그런데 시간은 여전히 1초... 진짜 시간이 멈춘듯 했다. 신아람 선수가 제스처를 취해도 심판은 다시 경기를 재개했다. 그리고 판정은 내려졌다. 신아람 선수의 패! 그러면 이 경우 심판은 어떻게 경기를 진행했어야 했을까? 그에 대한 권한은 심판에게 달려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누가 보기에도 흐른 시간이 1초가 넘는다면 종료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마치 축구의 "골든골" 규칙을 보는듯 승패가 결정나야 경기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였다. 분명 이번 사건은 신아람 선수 경기에 관여했던 많은 운영진에게 타격이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미숙한 경기진행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는 것이다. 솔직히 펜싱의 경기는 "공정한 심판"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한 스포츠이다. 그래서 전자장비까지 동원한 것이 아닌가... 어쨌든 앞으로 이어질 육상경기를 비롯한 구기종목에서 이러한 오심이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신아람 선수 눈물의1초
<포스팅에 사용된 방송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사진에 첨부된 서명은 저작자이며, 저작권은 해당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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