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의 카라이프

기황후 하지원과 주진모, 픽션 속에서 펼쳐지는 그들만의 이야기 최근 역사왜곡 논란을 딛고 드라마 '기황후'가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TV 방송,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볼 때 사극 드라마가 가지는 파급력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시청자들도 이제는 좀 더 똑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사실을 다루는 "뉴스"를 볼 때도 분별력과 통찰력이 필요하듯이... 드라마 내용 또한 표면 그대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드라마 '기황후'는 자막으로 본 드라마가 "픽션" 즉, 허구의 내용을 담고 있다는 공지를 하기에 이르렀죠. 이제는 '픽션'으로 시작했기에 시청자로서 역사 자체로 드라마를 평가할 것이 아니라... 어떤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고... 과연 어떤 주제를 표현하고..

추적자 다시보기 :: 드라마 추적자가 남기고 간 것 어쩌면 추적자에 나오는 백홍석 역의 손현주나 최정우 검사 역의 류승수는 정통 법정 드라마를 보여주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기나긴 법정싸움에서 결국 승리?를 쟁취했기 때문이다. 추적자에서 "승리"란 진실이 밝혀진 것... 신혜라의 마지막 발악도 그 진실을 막지는 못했다. 물론 백홍석과 최정우는 이미 모든 증거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증거를 믿어줄 상황으로 끌고 가지 못했던 것 뿐이었다. 아마 대한민국의 최대 권력 대통령과의 싸움이기에 더욱 그러했을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돈의 권력까지 마수걸이를 하고 있으니 서민 대표 백홍석이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면 시청자들은 왜 그렇게... 추적자 그리고 손현주에게 열광하는 것인가? 아마도 그들이 보여..